2020 NAVER HACKDAY CAMPUS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중간고사까지 겹쳐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우수 참가자로 뽑히진 못했지만 정말 많은 것을 얻은 프로그램이었다.

후기지만 앞으로 네이버 핵데이 캠퍼스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쓴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2020 네이버 핵데이 캠퍼스 summer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어떤 주제로 어떤 개발을 하였는지 자세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재학생이라면 네이버 핵데이 캠퍼스에 참가하는 것을 정말 정말 정말 추천한다.

물론 선발되는 부분에 있어서 코딩 테스트까지 통과해야 하지만 어려운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번 진행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3학년 때부터 지원하여 최대한 많이 참가하면 좋을 것 같다.

본격적으로 네이버 핵데이 캠퍼스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써보겠다.

우선, 실력 있는 팀원들을 만나 같은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력이 늘 수밖에 없다.

생각보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멘토님이 있다는 것도 굉장한 메리트이다.

현직자의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고,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질문을 할 수 있는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코드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나의 코드를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일이 흔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경험도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나의 코드를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깨달았다.

나의 코드를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코드의 가독성, 퀄리티 등 생각해야 될 것이 많다.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점은 코드에 대한 근거이다.

기능 구현을 위해 구글링을 해서 잘 동작하게 만들었는데, 왜 그런 코드를 작성했냐?라는 질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어떠한 함수나 라이브러리를 썼다면 왜 그것을 썼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단순히 구글링을 통해서 이러한 기능을 만들 때 이런 함수, 라이브러리를 쓰더라 하는 생각으로 기능을 구현하면 끝나는 게 아니다.

다른 함수, 라이브러리와 비교해서 이러한 장점이 있어서 썼다거나 이러한 기능이 있어서 썼다거나...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은 나중에 기술면접 때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많은 메리트가 있지만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들을 써봤다.

이 글을 보고 꼭 많은 재학생들이 네이버 핵데이 캠퍼스에 참가하여 실력을 쌓았으면 좋겠다.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 이후 생각보다 빠르게 결과가 나왔다.

아쉽게도 결과는 탈락이었다

4월 29일 오후 5시쯤 메일이 왔던 것 같다.

이 날 오전에는 네이버 핵데이 합격을 하고 오후에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서 탈락했다.

두 마리 토끼는 잡지 못했지만, 하나라도 합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 후기에도 썼지만 알고리즘 문제에서 시간 초과가 나는 코드를 작성한 것이 탈락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원인은 웹 문제를 아예 풀지 못한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알고리즘을 아예 잘 풀었거나 웹 문제를 잘 풀었거나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합격을 하는 것 같다.

본인은 둘 다 못했기에... 어떻게 보면 탈락이 당연하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1기부터 예전에 없던 SQL문제와 웹 문제가 추가되면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서 원하는 연수생이 달라진 것 같다.

내년엔 또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지만 1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서 동일하게 SQL문제와 웹 문제를 낸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2기를 준비하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알고리즘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SQL과 웹에 대해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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